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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UAM법, 세계에서 가장 규제로부터 자유로울 것”

22일 '제1회 미래 항공전략 포럼'에서 “UAM 어떻게 준비 중인가” 특강

 

골든트리뉴스 관리자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월 22일 한국항공대학교에서 주최한'제1회 미래 항공전략 포럼'에 참석하여, “'25년 UAM 상용화를 위한 정책 현황”에 대해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항공업계 관계자 약 100명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은 항공·우주분야 산·학·연 최고위층 리더들이 모여, 미래 항공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한국항공대학교 개교 70주년을 맞아 신설된 '항공우주최고위과정(Aerospace Advanced Business Program)'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다.


포럼의 기조 특별강연을 맡은 원 장관은 “UAM을 통해 안전·소음 등의 문제로 항공 분야에서 금단의 영역이었던 도심 속 하늘이 드디어 열리게 됐다”면서,'25년 UAM 상용화에 도전하는 많은 기업들이 궁금해하는 정책 정보들을 최대한 담아보려 노력했다며 특강의 문을 열었다.


먼저, 원 장관은 “성공적인 UAM 상용화를 위해 그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안전하지 않으면 날리지 않겠다는 각오로, 올해 8월부터 시작하는 실증사업을 통해 UAM 운항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우수한 성적으로 실증사업을 마친 기업에게는 '25년 상용화 사업권을 우선 부여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며, 4월 도심지 실증을 위해 한강을 따라 김포~잠실 등을 연결하는 수도권 2단계 실증노선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언급하여, 참석한 항공업계 관계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원 장관은 “新산업 초기 민간의 투자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규제로 인해 민간의 창의성이 좌절되는 일이 없도록, 세계에서 가장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UAM법도 조속히 제정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그간 정부의 영역이었던 UAM 관제, 버티포트 운영사업도 민간에 개방하고, 기존 항공 4개 법령 적용이 최소화되는 실증·시범사업구역도 제도화하여 민간이 마음껏 UAM을 비행해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UAM 기체인증 가이드, 버티포트 설계기준 등 민간에서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세부 규정들은 연내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원 장관은 AI 교통관리, 3D 스캐닝 정비 등 UAM 핵심기술 R&D 계획, 선도국과의 국제협력 추진 동향 및 민·관 소통체계인 UAM Team Korea 확대 운영 계획 등 다양한 정책들을 소개했다.


원 장관은 “우리나라 실증사업에 Joby(미국), Beta(미국), Vertical(영국), Autoflight(중국·독일), Jaunt(캐나다) 등 전 세계의 우수한 기체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고, NASA* 등 전 세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 통하는 기업은 해외 어디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120년 전에 12초간 36m를 날았던 라이트 형제가 인류의 생활범위를 하늘로 넓혔듯이, UAM은 도심 속 모빌리티를 3차원으로 확장시켜 새롭고 신나는 세계로 우리를 인도할 것이며, 그 중심에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피력하면서 강연을 마무리 했다.